[최인석 항공 칼럼] 12회 아시아에는 비즈니스젯 강자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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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91회 작성일 23-05-2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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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부. 한국 비즈니스젯 사업의 과제

12회 아시아에는 비즈니스젯 강자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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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넥서스지엘비 제공)

아시아 인구는 전 세계 인구의 60%인 47억명이고, 항공시장은 전 세계 항공시장의 50%를, 부자의 숫자는 북미대륙 다음으로 2번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즈니스젯은 등록기준으로 전 세계의 7% 점유율에 불과하다. 이제 걸음마 수준인 것이다. 2021년 기준으로 동북아시아를 대표하는 경제규모 세계 2위 중국, 3위 일본, 10위 대한민국이다.

비즈니스젯 산업을 비교하자면, 중국은 등록된 비즈니스젯은 500여 대이고, 중국 하늘을 누비는 숫자는 외국 비즈니스젯을 포함하면 5,000여 대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국내 기업들의 전용기로 국한되어 운영되고 있다.

일본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항공법이 까다로와서 일본에 등록된 비즈니스젯은 약 60여대로 경제 규모에 비하여 적은 숫자이다. 일본은 자연재해, 과도한 공항 부대 시설비용으로 비즈니스젯의 경유지로서의 장점은 없지만 최근 수년 동안 비즈니스젯 인프라 확장을 통하여 동북아시아의 글로벌 비즈니스젯 중간경유지로 활용되고 있다.

한국의 비즈니스젯은 총 18대로 비율로 보면 0.081%로 불모지중의 불모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즈니스젯을 타고 다니는 사우디의 왕자가 비즈니스젯 터미널 한개도 없는 국가라는 조롱을 받고서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 (Seoul Gimpo Business Aviation Center, 이하 SGBAC)가 2016년 만들어졌다는 풍문이다. SGBAC는 국내외 기업, 개인 등의 비즈니스항공기 수요자를 위한 운항지원 전용시설로서, 전용 CIQ(세관, 출입국심사, 검역) 수속시설을 갖춘 여객터미널과 항공기 보관 및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격납고 시설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도심에 있는 김포공항의 영향으로 SGBAC도 야간 운영에 제한이 있다.

해외의 비즈니스젯이 아시아 진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미국의 넷젯은 중국 본토를 공략했지만 정치적인 리스크를 극복하지 못했고 대만을 통해서 우회로 중국시장을 공략하지만 전쟁의 리스크로 큰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유럽의 비스타젯이 최근에 일본에 이어 우리나라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현재 동북아시아에는 아직 영업용 비즈니스젯 강자가 없다.

최근 글로벌 비즈니스젯 운영사들의 아시아 및 동북아 시장 확대 조짐과 비즈니스젯을 도입하려는 기업의 증가세는 국내 비즈니스젯 항공시장에서 한국 토종 비즈니스젯 운영사, 비즈니스젯 전문 운항지원시설 및 사업자(FBO, Fixed Base Operator)들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 기회를 놓치면 글로벌 비즈니스젯 관련 기업들에게 국내 비즈니스젯 항공시장 점유율을 내줄 수도 있다. 관련부처의 정책적인 변화와 지원을 바탕으로 비즈니스젯 저변이 확대된다면, 한국이 동북아 비즈니스젯 항공의 중심이 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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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인석 넥서스지엘비 대표)

최인석

現 넥서스젯(주) & 넥서스지엘비(주) 대표이사
現 국제항공선교회 사무국장
現 한국의료항공협회 사무국장
前 한국항공객실안전협회 부회장
前 아시아나항공 B737/B747/A320기장(17년)
前 중국 사천항공 A320기장(6년)

미국 인디애나대학교 법학대학원 석사졸업
미국 미드웨스트대학교 국제항공대학원 박사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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